안녕하세요. 플랜오션입니다.
2023 고래 보전 국제 컨퍼런스(ICCC)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9월 11일, 12일 이틀 동안 개최되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플랜오션과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8개국에서 30여 명이 넘는 발표자를 포함하여 양일간 100명 이상의 정부 기관, 과학자, 시민단체, 지방정부, 일반인들이 참여했습니다.
11일은 인간과 고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3개의 세션으로 이뤄졌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래와 인간의 역사’,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 세계 고래 보전 현황’, 마지막 세션에서는 추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분야, 정책적 노력 등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12일은 전문가 학술 워크샵으로 연구자들의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습니다.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신재영 과장은 환영사에서 2023 ICCC가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러한 협력, 컨퍼런스가 고래 보전을 위한 상호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플랜오션 이영란 대표 역시 회유성해양동물인 고래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해야 더 큰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수의대 학생은 다음과 같은 말을 플랜오션 메일을 통해 전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참여한 컨퍼런스에서 여러 전문가를 보면서 더더욱 학업에 매진하여 생태 보전에 일임하는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고래를 대하는 태도는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태도가 만들어 갈 변화를 위해 플랜오션은 '함께' 합니다.
더 나은 변화를 위해, 2023 고래 보전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습니다.
설문은 5분 내외로 소요됩니다.
컨퍼런스 발표 내용
* 12일 발표 내용과 11일 컨퍼런스의 더욱 자세한 내용은 support@planocean.or.kr로 문의주세요.
자료집을 보내드립니다.
9월 11일
<1부 과거 - 고래와 인간의 역사>
발표1. 김경진(연세대학교)
제목: 선사시대의 인간과 고래
내용: 선사시대 바위그림, 반구대 암각화를 중심으로 살펴본 인간과 고래의 관계
발표2. 김충배(국립고궁박물관)
제목: 과연 우리는 고래를 잡아먹었을까?
내용: 신석기시대 주민 어로 생활을 통해 본 인간과 고래의 관계
발표3. 김윤아(국립해양박물관)
제목: 해양산업으로 바라본 포경의 역사
내용: 고래의 상업적 이용. 포경의 역사부터 현재까지
<2부 현재 - 전 세계 고래 보전 현황>
발표1. Karen Stockin(Massey Univ)
제목: 뉴질랜드의 고래 좌초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
내용: 좌초 조사를 통해 개체군의 생태학, 생활사, 형태학, 유전적 관계 취합 및 개체군 건강 상태 파악 등
발표2. Wenhua Liu(Shantou Univ)
제목: 중국의 수생 포유류 보전
내용: 바이지돌고래, 양쯔강 상괭이, 중국 흰돌고래, 점박이물범 네 종의 수생 포유류 보전 상태 검토
발표3. Yuko Tajima(National Museum of Nature and Science)
제목: 좌초 해양포유류 조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
내용: 해양 포유류가 바다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폐사하고 있는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낸 것들
발표4. Brian Kot and Henry Tsui(City University of Hong Kong)
제목: 영상진단 기기를 이용한 홍콩 좌초 고래 부검
내용: 홍콩 해역에서 좌초된 고래 중, Virtopsy를 실시한 고래 폐사원인 분석
발표5. Wei-Cheng Yang(Conservation Medicine Laboratory)
제목: 대만의 고래 좌초 네트워크: 협력 체계 구축과 성과
내용: 지난 20년간의 좌초 기록과 그들의 생태학, 생리학, 미생물학, 병리학, 독성학, 유전학 그리고 고래에 대한 인간의 영향 분석을 통해 대만에 좌초하는 고래류 좌초 패턴과 경향 분석
발표6. Jo Marie Acebes(Balyena Organization)
제목: 필리핀의 고래 연구와 보전
내용: 필리핀의 과거 고래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현재 고래 연구와 보전
발표7. 이영란(플랜오션)
제목: 한국의 고래 보전
내용: 한국 고래 보전 주요 이슈, 국내 고래류 연구, 좌초 대응 체계 등
발표8. Sandro Mazzaiol(University of Padova)
제목: 지중해에서의 인간 활동이 고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부검 조사
내용: 좌초 보고된 고래류 폐사원인 분석. 특정 바이러스가 특정 돌고래에 미치는 취약성 분석, 성별, 연령, 바이러스 감염과의 상관관계 분석 등.
<3부 미래 - 앞으로의 방향>
발표1. 이동훈(건국대학교)
제목: 원헬스 기반 해양포유류 유래 인수공통감염병 연구의 필요성
내용: 해양포유류와 해양조류 밀접 접촉에 따른 팬데믹 위험성, 해양포유류의 고위험성 감염병 전파 우려 등에 따른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필요성
발표2. 남종영(한겨례)
제목: ‘바다의 로또’에서 ‘권리의 주체’ 그리고 ‘기후변화의 해결사’로
내용: 고래에 대한 국내 인식 변화
발표3. 정성구(경상남도청)
제목: 고래 보전에서의 지자체 역할(상괭이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 해양공간 활용 변화와 대응 방안, 지자체 역할, 상괭이 보호구역 지정 과정과 이를 통해 알아본 지자체 역할
발표4. 육근형(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목: 고래, 사회적 시선과 정책의 변화
내용: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사회적 가치 변화와 제도 변화